배우 김새론(22)이 음주운전을 하다 부순 변압기 교체 비용 약 2천만 원을 한국전력공사에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연예매체 TV데일리는 한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전과 김새론 씨가 변압기 수리 비용에 대해 합의를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수리가 끝난 변압기 교체에 2천만 원이 들어갔는데, 김새론 씨가 보험 처리를 위해 한전에 먼저 연락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메달리스트인 김새론 소속사 측은 23일 "변압기 교체 비용에 대한 보상을 확정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김새론이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차례 넘게 들이받았습니다.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김새론 씨가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습니다. 채혈 결과는 검사 후 2주 뒤인 6월 1일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새론 씨의 사고로 출근길 정전과 신호 마비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매장은 카드 결제가 안 돼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박살이 난 변압기의 긴급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김새론씨가 피해 자영업자들과 협약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김새론씨는 사고 다음날인 19일 SNS를 통해 "술을 마시다가 큰 실수를 했다"며 "잘못된 결정과 행동을 해 상인과 시민, 복구한 사람 등 너무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줬다"라고 밝혔습니다.
좀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라고 그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로 김새론은 첫 촬영을 앞두고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헌팅 독스'가 촬영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데,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이 불투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