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이 상쾌한 시작을 알렸습니다. 24일 시청률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새 일일드라마 '황금가면'(극본 김민주, 연출의 어색함) 1회가 시청률 11.5%(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사랑이 뒤틀린 빵'의 지난 회에 기록한 13.7%보다는 낮지만 10%대를 약간 웃도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황금가면'은 거짓 욕망과 욕심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인의 광기 어린 싸움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수선 감독과 '내일은 맑음'의 김민주 작가가 3년 반 만에 다시 힘을 합쳤다. 차예련 이현진, 나영희, 이휘향, 이현진, 이정문, 연민지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수연(차예련 분)은 차화영(나영희 분)의 생일파티 준비에 공을 들였다. 그러던 중 시누이 홍진아(공다임 분)는 메이드와 충돌해 옷이 더러워지자 발끈했다. 이에 유수연이 다친 하녀를 직접 택시에 태웠다. 서유라(연민지 분)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강동하(이현진 분)와 마주쳤고, 차화영은 서유라에게 집에서 같이 살자고 권했다. 서유라와 강동하의 등장으로 유수연과 홍진우(이중문)의 변화도 예고됐다. 서유라가 생일 케이크를 들고 이동하던 유수연의 드레스를 밟았고, 유수연이 차화영에게 케이크를 엎질렀다.
결국 생일파티는 싸늘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고, 차화영은 유수연이 집에 들어와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질책했다. 방송 말미 차화영은 유수연이 준비한 저녁을 먹은 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 서유라가 함께 저녁을 준비하자고 한 수상한 상황에서 유수연이 어떻게 위기에서 벗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금 가면"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