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장관 5일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 하나로마트 방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농축산물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에 걸쳐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 농협 하나 로마를 방문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곡물 가격이 빠르게 확산하고 주요 곡물 생산자들의 수출 제한 속에 가뭄 피해가 더해져 일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생활물가도 불안하다" 특히 추 부총리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관리, 식량자급기반 확충, 생산·유통비용 절감 등 물가·민생과 관련된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최근 극심한 가뭄 상황과 관련해 농림축산 식품부와 관련 단체들이 관공서 개발, 펌프 장비 지원 등 대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 대책의 일환으로 관공서 등 대체자원 개발을 위해 각 지자체에 2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생활물가 불안, 농축산물 가격안정 노력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다목적댐 용수의 효율적 이용과 준설 저수지 등 농촌 용수개발 확대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발표한 '민생안정 비상대책'의 신속한 시행을 통해 생활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밀가루 가격 안정과 2차 추경에 반영된 사료·비료 구매 지원을 위해 2456억 원을 조속히 시행하고, 농축산물 할인쿠폰 600억 원을 지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6월에, 정부는 돼지고기와 계란과 같은 품목에 80억 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농산물에 대해서도 필요시 출하 통제 시설과 채소 가격 안정제를 활용하고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급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