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긴급사용승인 마치고 조속히 투약"
정부가 이달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항체 치료제인 '이 부 실드'를 한국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 차관)은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자체를 안내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의료계와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대본 회의 주재한 이기일 2 차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항체 기반 치료제 이 부 실드는 코로나 19 백신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사람들을 보호하는 치료제입니다. 이부실드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예방항체 치료제로 백신을 통한 항체 형성이 어렵습니다. 지난주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부터 예방접종 완료 여부나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해외 이민자가 검역을 면제받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입국자 격리 면제·항공편 제한 해제…"여름철 재유행 가능성"
인천 국제공항의 모든 비행 제한도 해제될 것입니다. 시간당 입국자 수 제한은 기존 20대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0대로 회복되고, 오후 8시부터 다음 달 오전 5시까지 비행금지 조치도 해제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돌연변이의 유입을 관리하기 위해 진입 전 및 진입 후 검사가 유지됩니다. 이에 따라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24시간 이내에 실시한 신속항원검사 결과, PCR 검사 결과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제출해야 합니다.
제1총괄조정관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주간 확진 환자가 11주 연속 줄었고, 지난주 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전주 대비 각각 29.5%, 56.5% 줄었습니다. 지난 8일 기준 침대 가동률도 중증 침대 8.8%, 준중증 환자 9.4%, 중등도 침대 6.8% 등 10% 이내로 축소돼 의료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제1 총괄 코디네이터는 "전문가들이 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계속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름에 지역 축제나 휴가, 밀폐된 환경에서 실내 에어컨을 사용하는 등 여전히 재유행의 위험이 많다"며 긴장감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