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코스타리카 막차 탑승…'드디어' 카타르 월드컵 32개 팀 확정!

 

카타르로 가는 32개 팀이 모두 결정되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15일 오전 3시(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잔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그 결과, 코스타리카는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최종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코스타리카는 나바스, 두아르테, 오비에도, 캠벨, 그리고 보르헤스를 앞질렀습니다.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OFC) 최종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는 리드, 벨, 루이스, 가베트, 카카 체, 우드로 구성되었습니다.

 

코스타리카가 시작부터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3분 캠벨이 제우스 베넷 패스를 마치자 코스타리카가 리드를 잡았습니다. 순식간에 실점한 뉴질랜드는 계속 밀어붙였습니다. 그는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계속해서 왼쪽에서 우드에게 패스했습니다. 우드가 골을 넣었지만 VAR 이후 파울이 인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이 있었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코스타리카는 루이스, 마르티네즈, 그리고 왓슨을 한꺼번에 득점했습니다. 뉴질랜드도 흐름을 바꾸려는 코스타리카를 상대하기 위해 웨인과 바바루스를 추가했습니다. 뉴질랜드에 심각한 나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후반 24분 바르바 루주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뉴질랜드가 강한 압박으로 공격했습니다. 뉴질랜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나바스의 수비에 좌절했습니다. 우드의 슛은 코스타리카의 수류탄 수비에 막혀 번번이 막혔습니다. 뉴질랜드는 끝까지 밀어붙였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코스타리카와의 1-0 승리로 끝났습니다. 코스타리카가 카타르행 최종 티켓을 거머쥐면서 본선 진출 32개 팀이 확정됐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스페인, 독일, 일본과 함께 E조에 속하게 됩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편성]

 

A조 : 카타르, 네덜란드, 세네갈, 에콰도르

B조 : 잉글랜드, 미국, 이란, 웨일스

C조 :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 아라비아

D조 :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호주

E조 :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

F조 : 벨기에, 크로아티아, 모로코, 캐나다

G조 : 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 카메룬

H조 : 포르투갈, 우루과이, 대한민국, 가나

728x90
40대 여배우 살인미수 혐의… 이태원서 남편 현행범 체포

 

아내를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의 아내가 40대 여배우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앞에서 아내 B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40대 여배우, 남편에게 칼에 찔려 병원 이송

 

B 씨는 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명에는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A와 B는 최근 긴급 임시 조치 하에 분리되었습니다. A 씨는 범행 당일 흉기를 구입해 집 앞에서 기다리다 B 씨가 나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728x90
故 이예람 중사 성추행 가해자 2심서 감형… 유족, 절규·실신

 

고 이예람 공군 하사를 성추행한 가해자가 2심에서 감형되자 유족들은 비명을 지르며 기절했습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공군 하사에게 1심에서 징역 9년에 비해 2년이 적은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장 씨는 군인 등 강제추행과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국방부 보통 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장 병장이 이 병장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사과 행위'로 인정했습니다. 이 부분은 보복·협박 혐의로 판단한 군 검찰과 다르게 해석됐습니다.

 

1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군 검찰이 항소했고, 2심에서도 보복 협박 혐의가 쟁점이 됐습니다. 군 검찰도 2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2심 재판부는 징역 2년을 더 선고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추가 사과 행위를 신고하면 생명이나 신체를 해치는 등의 명시적 진술이나 묵시적 발언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나 신체를 해칠 의사를 인정할 수 없었는지 의문"이라고 판시했습니다.

 

자살 징후를 포함한 사과문자를 보낸 사실이 해를 가하겠다는 구체적인 해악 고시가 아니기 때문에 보복협박 혐의에 대한 1심 무죄 선고는 "당당하고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2심 재판부도 이 병장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장 병장에게 돌릴 수 없다며 하급심 형량을 줄였습니다.

 

재판부는 "군대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고 정신적 고통 상황이 계속 악순환을 거듭하는 상황도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결과만을 피고인에게 요구할 수 없다"며 "항소할 수 있는 처벌 기능을 고려했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면서 잘못을 바로잡고 사회에 재통합하고 싶은데, 하급심 선고가 좀 무겁고 억울해 보입니다."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故이예람 중사 성추행 가해자 감형···아버지의 절규 "재판장"

 

유족들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고함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나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 병장의 아버지는 "무슨 소리냐, 이건 옳지 않아, 판사!"라고 비명을 질렀고, 어머니는 판결에 충격을 받은 뒤 쓰러져 넋을 잃었다. 유족 측 변호인도 군사법원이 상식에 어긋나는 판결을 내렸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대법원은 양형을 판단하지 않고 보복 위협의 존재 여부만 판단하기 때문에 감형에 고춧가루가 뿌려졌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군 검찰이 2심에 불복해 다시 항소하면 군법원이 아닌 대법원에서 항소심이 열립니다.

728x90
백운규 소환 4일 만에 영장…檢 칼날 '文정부 청와대' 향하나

 

서울동부지검은 문재인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총수에서 사퇴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백 전 장관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귀국한 지 나흘 만입니다. 검찰이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산업부 비리'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당시 인사에 관여했던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檢 백운규 전 장관 사전 구속영장 청구

 

지난달 19일 오후 검찰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사무용 의자에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이 앉아 있습니다. 연합뉴스입니다. 검찰은 이날 백 전 장관에 대해 ▶13개 산하기관 사표 제출 ▶후임 기관 인선 부당지원 ▶B 씨의 후임 기관 인선 전 내부 인사 취소 명령을 요구하며 혐의를 공개했습니다. 백씨는 지난 2017년 산업부 장관에 임명된 이후 전 정부가 임명한 공기업 총수들의 사표를 수리하도록 직원들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산하기관 중 한 곳의 후임자 인선을 돕고 다른 산하기관 인사 이전에 한 인사를 취소하도록 지시한 혐의에 대해 "최근 조사에서 드러난 새로운 혐의들이 있습니다.

 

소환 나흘 만에 영장… 윗선 수사도 속도 내나

 

백 전 장관은 지난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약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백 씨의 자택과 사무실, 산업부 산하기관 6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당시 백 전 장관과 부하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씨와 함께 일했던 이인호 전 차관 등 업계 고위 관계자들도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수사가 백 전 장관의 '윗선', 즉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백 전 장관이) 수사 직후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려는 것은 혐의 입증에 자신 있다는 판단"이라며 "영장이 발부되면 수사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백 전 장관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달 압수수색 당시 기자들과 만나 "법과 규정을 준수해 일을 처리했습니다. 앞으로 백 전 장관이 '블랙리스트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 인사비서관실과 교감이 있었는지 여부까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산업부 이외의 다른 부처와 장관들의 유사 의혹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검찰이 백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정치적 보복의 신호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靑 향할 것” vs “정치보복 신호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김한규 변호사는 "전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정치적 보복 수사로 비칠 수 있어 검찰이 영장 청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범인의 해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되면 향후 수사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라고 예측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 등 무리한 수사라는 평가가 나올 경우 검찰과 현 정부에 대한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은 문재인 정권 초기부터 논란이 됐던 사안입니다. 자유 한국당(국민권력의 전신)은 2019년 백 전 장관과 이 전 차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발하면서 2017년 산업부 산하 발전 자회사 사장들이 사퇴 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그 조사는 약 3년 동안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대법원이 '환경부 블랙리스트'인 유사 구조물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자 검찰은 산업부를 압수 수색해 지난 3월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728x90
송강호·이병헌 주연작 '비상선언' 예고편에 쏠린 관심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비상 선언"이 전 세계에 동시에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항공 재난영화로 국내외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해외 유수의 미디어 버라이어티와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공개된 예고편은 1분 32초간 폭발적인 긴장감을 이어간 뒤 스릴을 선사합니다. 영상 속에서는 베일에 가려졌던 '비상선언'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어 관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예고편은 "곧 비행기를 공포에 떨게 할 거야."라는 한 남자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곧이어 기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며 360도 회전하는 비행기 안에서 놀란 승객들과 전투를 벌이는 승무원과 선장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각각 비행기 안과 지상에서 절박한 상황을 맞았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캐릭터들의 복잡한 감정이 뒤엉키고 있습니다.

 

송강호→전도연 '비상선언', 공식 예고편 공개…전 세계 주목

 

2만 8천 피트 상공에서 예상치 못한 재난을 마주한 사람들과 승객들의 안전한 착륙을 기다리는 지상의 인물들, 절망적인 순간들의 내면적 감정과 움직임을 그려내는 배우들의 완벽한 퍼포먼스 앙상블에 대한 기대도 높다.

 

특히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 세계적인 스타이자 배우 전도연 이병헌, 한류스타 김남길과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비상 선언은 전례 없는 공중 테러로 무조건 착륙을 선언한 비행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진 등이 출연했고, '더 킹', '얼굴을 보다', '우아한 세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것은 8월에 개봉될 것입니다.

728x90
'물류 마비' 넘어 '생산 마비' 우려… 건설도 올스톱 위기

 

포스코가 지난 13일 일부 생산공장을 중단하면서 업계 전체에 파장이 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업용 쌀'로 불리는 철강제품이 자동차, 조선, 가전 등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인 원자재이기 때문입니다. 전국 민주노동조합 총 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이 계속될 경우 '물류 마비'를 넘어 여러 업종에서 '생산 마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내 1~4호기에 모든 라인을 중단했습니다. 냉연제품의 경우 가전제품과 건축자재를 주로 생산하는 포항제철에 위치한 공장 2곳 중 2곳이 멈춰 섰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포스코의 철강제품 비중은 각각 6.8%, 17.4%에 달합니다. 그동안 수차례 파업에 돌입한 포스코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포스코는 지난 7일 파업이 시작된 이후 포항제철소에서는 하루 2만 톤, 광양제철소에서는 하루 1만 5천 톤의 출하 지연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로나 공장 주변에서 생산된 제품을 자체 창고나 제철소 안에 쌓아두는 방식으로 대응했지만, 허용 한도를 넘어서면서 생산 중단에 나섰습니다.

 

제주 레미콘 공장 가동률 '0%'… 건설 현장 타격 현실화

 

현대제철의 화물 운송 거부로 제철소 내부에는 하루 4만 톤의 제품이 쌓여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금까지 공장을 정상 가동해 왔지만 당진제철소에만 하루 1만 8천 톤의 적재가 발생해 대응 능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더위와 비를 피해야 하는 고가의 냉연제품의 보관이 어렵습니다. 철강업계에서는 상황이 장기화되면 고로 가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레미콘 공장과 건설 현장도 올스톱 위기에 처했습니다. 대한시멘트협회에 따르면 파업 닷새째인 이날 하루 출하량이 1만 1100t으로 성수기 하루 평균 출하량(17만 4000t)의 6.3%로 떨어져 하루 152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재고가 급증해 완제품 생산을 중단한 공장이 이미 꽤 있다"며 "반제품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중단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멘트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전국의 레미콘 공장들이 사실상 문을 닫았습니다. 레미콘 업체 중 대기업에 속한 유진 공사는 이날 전국 24개 공장 가운데 22개 공장이 멈춰 섰습니다. 삼표산업은 파업 이틀째인 8일 17개 공장 모두에서 레미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협동조합 이사장은 "수도권 레미콘 공급이 이미 끊겼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7일 차
제주 레미콘조합 "시멘트 보유 물량 '제로'... 공장 올스톱"
업체 "공장 돌린다는 곳 없어...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

 

건설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콘크리트 설치가 필요한 골조 공사는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보통 3~4월에 땅을 파서 6월에 골조공사를 하는 등 기초공사를 한다"며 "콘크리트가 가장 필요할 때 공급이 끊겼기 때문에 현장은 멈출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출하가 차질을 빚었다면 앞으로 저장 용량 한계에 도달한 업체를 중심으로 생산 중단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자동차 업계는 이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대·기아차·한국지엠·쌍용차·르노코리아 등 5개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계가 참여했습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빨리 끝나는 것 외에는 사실상 뾰족한 수단이 없다"라며 정부와 화물연대 간 협상 타결을 호소했습니다.

728x90
행정안전부 장관 산하 '경찰제도 개선 자문위원회' 경찰국 설치 건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지시로 출범한 '경찰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지난 10일 4차 회의를 끝으로 경찰 통제 방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자문위는 지난 회의에서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을 연결하는 공식 기구를 만들고 장관이 경찰청장에게 지시할 수 있는 근거를 갖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문위 관계자는 "행안부 안보정책실이 비정부기구인데 공식적으로 정리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명칭 등) 문구는 장관과 위원장 간 조율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법무부의 지휘·감독 체계를 본떠 만든 것으로 행안부도 법무부 검찰청 등의 조직을 통해 경찰청 지휘·예산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비직제 조직인 치안정책관실을 공식 조직으로 격상하는 방안 가장 유력하게 검토

 

경찰 감찰권을 경찰청에서 행안부로 이관하는 등 개정해야 할 사항은 장기 과제로 남게 됩니다. 행안부는 조만간 법리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행안부의 이번 조치는 수사권 확대로 권한이 커진 경찰을 적극 견제하기 위한 것이지만, 경찰서 설립이 공식화되면 경찰의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책임 보장을 위해 제정된 경찰법"을 거론하며 우회적으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728x90
서울 도심에서 효순·미선 20주기 추모제… 민주노총 "주한미군 몰아내자"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서울 중구 시청역 8번 출구 앞. 숭례문에서 시청역 방향으로 5개 차로가 통제됐고, '효순미순항미노동자대회 20주년'이라는 문구가 적힌 승강장이 설치됐습니다. 시상대 앞에 앉은 사람들은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바꾸자',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습니다.

 

민주노총이 2002년 6월 미군이 몰던 50t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 씨 20주년을 기념해 '반미 집회'를 열겠다며 마련한 집회입니다.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 45분, 당시 14살이었던 여중생 신효순과 심미선 두 명이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갓길을 걷다가 미 2사단 캠프 하우스 소속 교량 장갑차에 치여 바로 숨졌습니다.

 

'미군 장갑차 희생' 효순·미선 20주기 집회…"한·미 관계 바꿔야"

 

민주노총은 "이번 사건은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본질을 드러낸다"며 "이 불평등한 관계는 20년이 지나도 계속된다"며 집회 참가자들은 "부하적인 한미관계를 끊자", "일부 인민은 한국에 있는 미군을 몰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머리에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통합을 위한 투쟁"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사드와 주한미군에 반대하며 소리쳤습니다. 오후 3시 15분쯤에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발언을 했습니다. 양경수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가 위태롭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도 심화되고 있다"며 "20년 전 대미(對美)에 대해 들었던 촛불이 이제는 횃불처럼 세워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집회 참가자는 사드는 강자의 군사적 대결만 확대한다며 미국이 사드를 가지고 한국을 떠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는 민주노총과 한국 진보연대, 전국농민회 등 진보단체로 구성된 '국민행동'이 같은 장소에서 추도식을 이어갔습니다. 그들은 또한 "효순 선거 20주년을 맞아 불평등한 한미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Recent posts